호찌민시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축제가 개막했다고 뚜오이쩨지가 7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제7군 푸미흥 스카이가든 상업·음식거리에서 ‘한-베트남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내년 1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무역, 음식, 문화,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축제장에는 양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 의상 전시와 문화교류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태권도 시범과 전통무예 공연도 선보인다.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아시아경제협력협회(KOAECA) 이남기(Lee Nam Kee) 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500만 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다”며 “양국이 2025년까지 무역액 1000억 달러, 2030년까지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티베응오안(Nguyen Thi Be Ngoan) 제7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야간경제와 관광 발전을 통합하는 것이 호찌민시의 핵심 전략”이라며 “제7군를 국제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축제가 열리는 푸미흥(Phu My Hung) 에는 다수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뚜오이쩨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