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개 기초행정구역 56개로 통합…53개 감축
수도 하노이시가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앞두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고 뚜오이쩨지가 29일 보도했다.
28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시는 국회 상임위원회 결의안 1286호에 근거해 내년 1월 1일부터 109개 기초행정구역(읍·면·동)을 56개로 통합한다. 이로써 기초행정구역이 53개 줄어들게 된다.
쩐 시 타인(Tran Sy Thanh)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계획안(345호)에서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른 주민들의 서류 변경 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행정구역에서 발급된 서류도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편은 까우저이(Cau Giay), 동다(Dong Da), 하동(Ha Dong) 등 20개 구·군에서 이뤄진다. 시는 12월 25일까지 새로운 행정기구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통폐합 지역의 학교와 보건소는 기존대로 운영되며, 마을·주민단위 명칭이 중복되는 경우 임시 명칭을 부여한 뒤 시의회에서 새 명칭을 확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29년까지 새로운 행정구역의 공무원 정원과 구조를 단계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주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뚜오이쩨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