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호텔 운영사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가 베트남 관광시장 회복세에 발맞춰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27일 IHG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베트남 주요 관광지에 6개의 신규 호텔을 오픈할 계획이다. 새 호텔들은 다낭과 호이안, 세계 최대 동굴 쏜둥(Son Doong)이 있는 꽝빈(Quang Binh)성 등에 들어선다.
라짓 수쿠마란(Rajit Sukumaran) IHG 동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은 “3분기 단체 및 회의 예약이 베트남과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아시아 각국을 잇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로 베트남 방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인 등 19개 브랜드를 보유한 IHG는 현재 베트남에서 16개 호텔(4,800실)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향후 40개 이상의 호텔(1만2,000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내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500만~2,800만 명으로 설정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이는 올해 예상치(1,800만 명)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세빌스 호텔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개발 중인 호텔·리조트 수에서 인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를 기록했다.
Vnexpress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