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9,Friday

호찌민시 운전면허증 발급 대란…”25만장 부족” 비상

호찌민시가 운전면허증 발급용 카드 부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부이 호아 안(Bui Hoa An) 호찌민시 교통국 부국장은 “현재 약 25만장의 면허증 발급용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험 접수까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호찌민시뿐 아니라 인근 지방 주민들까지 도심에서 면허를 발급받으려 하면서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도로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면허 발급·갱신 수요가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수요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종이 면허증을 전자신분증(VNeID)과 연동 가능한 플라스틱 카드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꼽힌다. 또한 ‘내년 도로교통안전법 시행으로 구 면허증이 무효가 된다’는 잘못된 소문도 한몫했다.

안 부국장은 “1995년 이전에 발급된 면허증이라도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2025년 1월 1일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며 “불필요한 면허 교체 신청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user image

베트남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면허증 인쇄 자재 부족으로 발급이 중단돼 수만 명의 합격자들이 면허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당국은 새로운 입찰 규정에 따른 절차 지연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시 교통국은 12월 중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이라며 “면허 발급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Vnexpress 2024.11.28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