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류 변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Vnexpress지가 26일 보도했다.
이날 보 반 호안(Vo Van Hoan)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동 통폐합 이후에도 즉각적인 서류 변경은 하지 않고 필요할 때 조정하면 된다”며 “주민들이 줄 서서 서류를 제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상임위원회 결의안 1278호에 따라 호찌민시는 80개 동을 41개 동으로 통폐합, 39개 동을 줄이게 된다. 개편 대상은 제3, 4, 5, 6, 8, 10, 11구와 빈턴(Binh Thanh), 고밥(Go Vap), 푸년(Phu Nhuan)구의 동들이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으로 주민등록증, 주택번호, 부동산 서류, 은행 계좌, 명함, 제품 포장 등 주소 관련 서류 변경이 필요한 주민과 기업이 8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호안 부위원장은 “경찰은 국가인구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새 주소를 시스템에 반영할 것”이라며 “서류 조정 시 수수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폐합 후 학교는 현행대로 유지되고 보건소는 통합되지만 기존 시설도 계속 운영된다. 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는 행정기관과 대중조직 활동을 분리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1,000명 이상의 잉여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호찌민시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재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퇴직자에 대해서는 연말 시의회에서 추가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Vnexpress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