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면적 1.3만㎡ 규모…이탈리아 거장 렌조 피아노 설계
하노이시가 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극장 건립을 포함한 도시개발 계획을 승인했다고 Vnexpress지가 28일 보도했다.
28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떠이호(Tay Ho)구의 꽝안(Quang An)과 뜨리엔(Tu Lien) 지역 44헥타르를 아우르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핵심 시설인 극장은 서호(West Lake) 인근 담찌(Dam Tri) 호수 위에 건설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를 맡아 서호의 물결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극장 건립을 넘어 하노이 서호 서부 도심과 서호 반도, 홍강을 거쳐 역사적 유적인 꼬로아(Co Loa) 성까지 연결하는 문화벨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하 주차장 등 지하 공간을 도시 기반시설과 연계하고, 서호 주변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환경 보호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하노이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서호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Vnexpress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