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동나이성(Dong Nai) 법원이 민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한국인 관광객 3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다.
26일 동나이성 인민법원은 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기소된 김철(59) 씨에게 징역 9년, 이효성(51) 씨에게 징역 8년, 김동완(65) 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관광객 자격으로 베트남에 입국한 뒤 호찌민시에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던 중 여행자금이 부족하자 민가 침입을 계획했다.
이들은 망치와 톱, 사다리 등 도구를 구입한 뒤 같은 해 12월 4일 동나이성 비엔호아(Bien Hoa)시의 한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집안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한 후 김철 씨가 밖에서 망을 보는 동안 이효성·김동완 씨가 사다리를 이용해 침입, 침실의 금고를 부수고 현금과 귀금속 등 3억 동(약 1,580만원) 상당을 훔쳤다.
이들은 호찌민시로 돌아가는 길에 증거를 인멸하려 했으나 동나이성 경찰에 체포됐다.
Vnexpress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