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올들어 전기차 판매량 세계 2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패스트의 판매량은 4만4000여대로, 혼다와 마쯔다 등 일본회사보다 많았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세계 자동차시장 동향을 조사분석하는 커뮤니티 카인더스트리애널리시스(Car Industry Analysis, 이하 CIA)는 최근 전세계 42개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판매고를 추정·집계한 ‘2024년 1~3분기 글로벌 브랜드 전기차 판매순위’ 보고서를 발표했다.
42개 브랜드의 순위는 올해 1~2분기 제조사별 순수전기차(BEV) 판매량과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빈패스트의 글로벌 판매고는 4만4260대로 리비안(3.7만), 혼다(3만), 스바루(1.4만대), 미쯔비시·마쯔다(0.4만대)를 앞서며 전세계 42개 브랜드 가운데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CIA는 “빈패스트는 초소형 전기차인 VF3가 주로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107%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빈패스트는 도요타와 현대차를 제치고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자동차 제조사에 올라있다.
올들어 10월까지 빈패스트 판매량은 5만1000여대를 기록했으며 도요타와 현대차가 각각 4만9239대, 4만8546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VF3와 VF5가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외 모델들 또한 소비 수요 증가와 동시에 친환경 차량 전환 추세에 따라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129만3600여대 전기차를 판매하며 여전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비야디(BYD) 약 117만대, 지리자동차(Geely) 50만7200여대 등 중국회사가 2~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1만6910대로 세계 6위에 올랐다.
인사이드비나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