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세계인들이 꼽은 ‘세계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국가’에 35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USNWR)가 최근 발표한 ‘가장 우호적인 국가들(These Are the Friendliest Countries)’에 이름을 올린 89개국 가운데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35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지난 3월22일부터 5월23일까지 전세계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통해 국가별 순위를 매겼다.
동남아에서는 태국이 세계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는 22위로 지난해보다 16계단 도약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외 국가들은 필리핀(19)•싱가포르(24)•인도네시아(33) 순이었다.
올해 세계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는 캐나다가 선정됐으며 뒤이어 스페인과 뉴질랜드가 2위와 3위로 꼽혔다.
올들어 10월까지 베트남을 다녀간 외국인 방문객은 141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 급증한 것으로, 국가별 방문객수는 한국이 37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800만명으로, 베트남관광총국(VNAT)은 본격적인 국제관광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국제관광의 성수기로 분류되며 이중 4분기에 연중 가장 많은 외국인이 베트남을 찾는다.
인사이드비나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