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베트남이 연말 종료 예정인 부가세 2% 한시적 인하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6개월 연장을 추진한다고 20일 보도했다.
베트남 재정부는 현재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부가세 인하 연장안을 마련중에 있다.
국회가 연장안을 승인하면 통신, 부동산, 금융(은행·증권·보험 등), 정보기술, 금속·금속가공, 광업, 석유정제, 화학업종 및 모든 특소세 과세대상 등 11개 상품 및 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부가세 인하 적용대상 서비스 및 품목 업종은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와 같은 8%의 부가세율이 유지된다.
부가세 인하 조치 연장에 따른 내년 상반기 감세 규모는 25조동(9억8418만여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내국세와 수입부가세 감세액은 매월 2조5000억동(9841만여달러), 1조5000억동(5905만여달러) 등이다.
경제 분야 전문가들은 “부가세 인하는 가계로 하여금 지출과 생활비 부담을 줄여줘 수요 진작과 동시에 소비 촉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재정부 또한 부가세 인하는 기업과 생산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해 경제성장과 동시에 추후 세수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22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계 및 기업 지원정책중 하나로 부가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시행, 이후 추가적인 연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년간 부가세 인하에 따른 누적 감세액은 123조8000억동(48억7369만여달러)에 달한다.
이 밖에도 재정부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많은 수의 휴·폐업 법인, 예상치를 밑도는 소비와 공공투자 집행률 등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인 6.5~7% 달성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가계와 기업,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과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