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에서 롤스로이스 소유자까지 다양
빈부격차(Chênh lệch giàu nghèo)는 세계적인 문제지만 베트남의 경우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길거리에는 하루 25불을 벌기 위해 힘겹게 물건을 지고 다니는 노점상에서 시클로, 자전거, 오토바이, 각종 차량, 심지어 롤스로이스 같은 외제차들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하노이 Tràng Tiền Plaza 등과 같은 고급 백화점에는 상류층들이 주로 모여드는데 Louis Vuitton, Cartier, Burberry 등 세계적인 브랜드 상품이 넘쳐난다.
한편 베트남에는 자수성가한 갑부들도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로 Forbes Việt Nam지에 자주 소개되는 빈그룹의 총수 Phạm Nhật Vượng 옹은 베트남의 Donald Trump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소유재산이 15억불이 넘는다. 또한 Trung Nguyên 커피의 창립자인 Đặng Lê Nguyên Vũ 옹의 경우도 초창기에는 자전거로 커피를 배달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커피브랜드 대표가 되었다.
World Bank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베트남은 2011년부터 저소득국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이때부터 사람들이 Toyota Corolla 나 Chevrolet Cruze를 사려고 몰려든다.
이에 대해 GM Việt Nam의 Gaurav Gupta 대표는 “수년 전만 해도 Mercedes 와 BMW가 고급자동차 시장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대세가 바뀌어 Rolls-Royce, Porsche, Audi, Lexus, Infiniti, Lamborghini 등도 흔히 볼 수 있다. 미국에서 60,000USD짜리가 베트남에서는 180,000 USD을 호가하는데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놀라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3/3,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