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P 시험이란 무엇인가?
한국으로 대학진학을 생각하는 고등학생이 되면 준비할 것이 많아진다. 그것은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평가서류가 직접 적용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무엇을? AP가 현재 의미있는 이유는 지금 시험과목을 선택해서 시험 접수를 해 두어야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성적을 갖추어야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고 또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는 이런 대학입시 평가서류에서 AP는 어떤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할까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AP(Advanced Placement) 시험을 소개하자면 원래 미국 대학학점을 선취할 수 있는 대학과정 인증 시험이다. 고등학생들에게는 고급 교과과정으로 미국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학점 선취를 통해 학업기간을 단축하고 학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비교적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상위권 대학에서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표준화학력자료’ 라고 하여 SAT, IB 등과 함께 중요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AP시험은 대개 매년 5월초 2주간 10일 동안 시험이 치러지는데 그 방식은 1) Standard 2) Late 2가지 기간을 두고 운영된다. Late는 Standard 기간에 시험이 겹쳐 시험응시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배려이나 일선 학교에서는 이 기간동안 시험 운영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문제 구성은 대개 주관식 문제 MCQ 70%와 주관식 문제 FRQ 30% 정도로 구성되며 시험시간은 과목에 따라 다르다. 국내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Calculus나 Chemistry 과목은 무려 205분 동안 치러진다. 가장 짧게 100분 동안 치뤄지는 과목은 Physics C: Mechanics와 Physics C: E & M이다. 이것은 준비해야하는 학습량과도 차이가 있다. 학생들은 이런 시험시간이 시험범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시험시간이 긴 과목의 경우 준비기간이 길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않된다. 아래은 학생들이 주로 준비하는 AP 주요 과목들과 그 난이도와 준비기간의 정도를 나타내는 자료이다. 이를 참고하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내년 부터는 Digital 운영체제로 바뀐다. 시험 전체를 Digital로 보는 과목과 객관식은 Digital로, FRQ(주관식)은 기존처럼 종이에 답을 작성하는 Hybrid 방식이 병행하게 된다.
시험결과는 매년 7월 5일경에 발표된다. 점수는 1-5점의 5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면 대개 대학에 서류로 제출할 때는 4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유의할 점은 시험성적표는 그 학생이 응시한 상황을 한 장에 나타낸다. 즉 응시년도와 과목 그리고 점수가 한 장에 나타난다는 점이다.
2. 어떤 과목을 몇 개 과목을 준비해야 할까?
~ 과목 선택은 대학에서의 전공과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을 꼭 확인해야 ~
최근에 서울대를 비롯하여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때 미리 이런과목을 공부해 오도록 안내하고 있다. 주요 과목은 수학 혹은 과학 교과를 포함하고 있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하는 학생은 반드시 이 내용을 참고해야 한다. 서류평가라는 것은 하나 요소라도 부족하면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과목 선택을 할 때는 전공하려는 교과목을 중심으로 하되 지원 대학에서 필수 요건으로 전하는 교과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준비해야 하는 과목은 정해진 바는 없다. 학생이 관심이 있고 역량을 감안한 과목 선택이 좋다. 다른 친구를 따라 무작정 많은 과목을 선택하다 보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없을 수 있다. 대학교와 전공 그리고 특례자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2-3개 정도의 과목을 권한다. 다만 의약대 그리고 KAIST나 서울대 공과대학을 진학하려고 할 때는 그 과목 수를 늘릴 필요는 있겠다.
3. 최근 한국 대학에서 왜 AP시험이 더 중요해졌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우선 한국 대학 입시정책이 변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정성적 평가 중심에서 정량적 평가로 바꾸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정성적 평가가 일부 남아있는 것은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한국교육과정을 이수중인 학생에게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국제학교 학생들에게는 거의 맞지 않는다. 2019년 11월에 발표한 공정성강화방안으로 2024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제출이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있어 항목 규제가 매우 까다로워 져서 사실상 학생의 학습역량 향상들을 설명할 방법이 사라진 것이다.
그냥 학습에 대한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를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 입시현실이다. 여기에다 한국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교과목이 도입되면서 평가체계의 변경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크게 사라졌다. 진로선택과목은 A,B,C 단계 성적체계다 보니 80점 이상이면 A를 받게 된다. 교사들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어 성취도와 평균 점수가 상승으로 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요소에 가세한 것이 바로 COVID 19이다. 대학들은 서류제출 때 학교 방문이 어렵게 된 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서류접수를 PDF 파일의 온라인 접수로 변경하였고 COVID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대학에서의 제출서류가 10개 내외로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류 종류가 작아지니 당연 중요서류 중심의 평가가 불가피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토플이나 SAT와 함께 AP는 중요한 평가서류의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영향으로 상위권의 많은 대학들이 서류전형(평가)으로 바뀌었다.(세부 내용 아래표 참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상위권 대학이나 핵심적인 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AP 시험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할 수 있다.
<2026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 전형별 현황>
① 3년 특례
② 12년 특례
4. 내년도 AP 시험에 응시하려면 원서접수와 시험이 가능한 곳은?
– KGS 국제학교 접수 및 응시 가능 –
AP 시험은 기간이 길고 과목이 많아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외부 학생에게는 시험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의 경우에는 학교 이외에 별도의 기관에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AP 교과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과목 이수를 하지 않은 경우 시험 접수와 응시를 불허하고 있다. 외부 학생들에게 시험기회가 없는 현실에서 학교별 어려움은 있다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KGS 국제학교에서는 AP에 대한 관심이 어느 학교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작년에 AP Test Center 개설하였고 지난 9월 10일에는 관심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내년도 AP 준비, Why & How to?> 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KGS 국제학교>(호치민 7군 롯데마트 부근 소재)에서는 외부학생들에게도 시험을 개방하고 있어 시험 장소를 찾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를 허용하고 있다. 이미 과목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KGS 국제학교’에서 AP 시험접수와 절차를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이번 신청 기간을 놓친 경우에는 학교로 직접 문의하여 확인하면 상황에 따라 추가 접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기간이 지나면 추후 과목별 응시자 상황에 따라 접수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
5. AP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나는 해외학교에서의 오랜 근무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전공인 AP Economics를 오랫 동안 직접 지도하기도 하였고 AP Test Center를 직접 신청하여 개설 운영한 바 있다. 이를 참고하여 설명해 보면 무엇보다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다는 점이다. 이 시험은 대학 교양과목 정도의 수준인 데다 모든 것을 영어로 작성하고 선택해야 하는 점에서 영어가 부족한 한국 학생들의 어설픈 접근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철저한 시기별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는 목표점수를 얻는데 어려울 수도 있다. 모든 준비를 학생 스스로 해야함으로 단원에 맞춰 월별 진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좋은 점수가 가능하다. 특히 자연 계열 교과는 학습량이 인문계열 과목보다 훨씬 많으므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AP 시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학생들이 AP 과목을 잘 선택하고 준비하여 희망하는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