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27,Friday

또럼 국가주석, 뉴욕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

 

베트남의 또 럼(To Lam) 국가주석 겸 공산당 서기장이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26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럼 주석은 제79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이며, 이번 회동은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럼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최근 타계한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전 서기장에 대한 조의 메시지와 태풍 야기(Yagi) 피해 복구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2015년 쫑 전 서기장의 미국 방문과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럼 주석은 “베트남과 미국 관계는 적대국에서 파트너로, 이제는 최고 수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발전했다”며 “이는 전후 화해와 관계 구축 노력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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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럼 주석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국은 베트남을 이 지역의 최우선 파트너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강하고 독립적이며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제, 무역, 투자, 첨단기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아세안, 메콩-미국 파트너십, 유엔 등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 증진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존중한다”면서 “베트남의 역내 및 세계적 위상 제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Vnexpress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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