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중소•벤처기업 분야 생태계 조성과 정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베트남을 방문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하노이에서 부이 탄 선(Bui Thanh Son)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과 선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그동안 양국이 이뤄온 경제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의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선 부총리는 한국의 혁신적인 중소벤처 생태계를 언급하며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제도 공유, 인적자원 양성, 한국기업과의 연계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오영주 장관은 “그간 양국의 경제협력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창출해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양국의 중소벤처 생태계간 교류를 확대하고 정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부 등 베트남의 다양한 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오영주 장관은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이 베트남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양국간 중소벤처 분야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외교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국은 구체적 협력확대 방식과 계획을 향후 실무회의 등에서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선 부총리는 하노이 출신으로 지난 2021년 4월부터 외교부 장관으로 재직해왔으며, 지난 26일 부총리로 선임돼 외교부 장관을 겸임하게 됐다.
인사이드비나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