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19,Thursday

상반기 베트남산 참치 한국 수출 급증….1400만달러 전년동기비 2.4배↑

 

상반기 베트남산 참치의 한국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바셉)에 따르면, 상반기 대(對) 한국 참치 수출액은 1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배 늘어났다. 이가운데 2분기 수출은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특히 6월 한달 수출은 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바셉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산 참치 10대 수입국중 하나이며, 가공 및 통조림용 참치가 전체 수입분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바셉은 “올들어 한국으로의 참치 수출 호조는 주로 가격경쟁력에 기인한 것”이라며 “수출업계는 한국의 수산물 소비 동향을 파악해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발효된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VKFTA)은 양국간 경제•무역•투자 협력을 촉진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양국 모두가 회원국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이러한 경협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은 베트남이 회원국으로 참여중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바셉은 “베트남산 참치의 잠재적 시장중 하나였던 한국은 지난해부터 수입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으며, 지리적 이점과 안정적인 소비 수요를 바탕으로 이러한 수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산업계는 참치 포획금지 체장(몸길이)을 규정한 새 시행령으로 어획량 감소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바셉은 “정부 당국은 국내실정과 국제 관행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끔 규정을 완화해 물류비 상승속 기업의 비용절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반기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액은 4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새우와 팡가시우스(메콩 민물메기) 등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참치는 23% 늘어난 4억7200만달러를 기록, 전체 품목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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