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September 8,Sunday

또 빈손으로 끝난 LPGA… 24년 만에 긴 ‘우승 가뭄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신지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으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4번홀(파4)에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안나린이 이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한 게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한국은 LPGA투어에서 14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는 중이다. 역대 두 번째로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안나린과 신지은 외에는 고진영과 이정은이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 강민지와 성유진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7위, 이소미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리네아 스트룀(스웨덴)이 차지했다. 스트룀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잡아내는 폭발력을 과시했고, 무려 11타를 줄이며 정상에 우뚝 섰다. 스트룀에 이어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메건 캉(미국)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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