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 노키아(Nokia)가 베트남에서 5G 장비 생산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노키아는 공식성명을 통해 “다음달부터 베트남 북부 박장성(Bac Giang) 폭스콘 생산공장에서 5G 에어스케일(AirScale) 다중입출력장치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노키아에 따르면 위탁 생산업체로 선정된 폭스콘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제조에 나서 9월부터는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으로 이중 일부는 5G 기술개발 협약을 맞은 현지기업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노키아글로벌 CEO는 지난 3월 베트남 방문 당시 “노키아 장비 대부분은 베트남에서 생산된 바있다”며 “현지생산을 장려하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있다.
지난해 출시된 5G 에어스케일은 효율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기지국 제품군으로 폭넓은 5G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노키아는 “현지생산으로 베트남 통신서비스 제공업체들은 5G 서비스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연내 5G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영 통신사인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과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은 경매를 통해 5G 주파수 대역폭을 따낸 바 있다.
통신당국에 따르면 대역폭 낙찰자는 15년간 주파수를 사용할 권리를 갖게되며, 주파수 할당일로부터 1년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2년내 최소 3000곳의 기지국을 설치해야한다.
인사이드비나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