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간식, 라면
한국에 진출한 일본 라멘의 파고 (波高).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간식을 꼽으라면 단연 라면이 으뜸일 것입니다. 한국은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 순위에서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라면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한류의 물결에 실려 세계인의 새로운 먹거리로 등장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한국에서는 라면에 대하여 조금 다른 유행이 돌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 라멘입니다.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가장 유행했던 외국음식을 꼽는다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일본 라멘과 중국의 마라탕으로 2000년대 이후로 한국에서 대중화된 외국음식의 양대 산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일본 라멘은 한국에서는 장인의 손길에 의해 만들어진 면발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다양한 국물로 젊은 층과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20~40대를 중심으로 많이 소비되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라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