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의 외모와, 자신의 브랜드와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빛나는 눈동자가 인상적인 박환성 디자이너. 그는 최근 10여년간 한국에서는 D’Antidote라는 브랜드를 통해 스트리트(Street)스타일의 패션으로 다양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중견 디자이너다.
평소에 서울 패션위크, 런던 패션위크, 뉴욕, 광저우 등 주로 선진국과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던 그가 그동안 별다른 관련이 없던 베트남에 왔다. 이미 7년간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ASIAN FASHION WEEKS에 초대 디자이너로 자신의 작품을 내놓은 탓이다. 딸아이가 모델로 서고 싶다는 사적 욕망도 참가에 한몫을 했다는데,
왜 한국의 중견 패션디자이너, 그것도 힙합 스타일과 젊은 문화를 혼합하는 패션을 주로 다루었던 디자이너가 베트남의 아동복 패션쇼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직접 만나서 알아봤다.
더불어 평소에 알 수 없는 패션의 세계와 디자인의 세계 그리고 진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은 어떠한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는지 그들 세계의 진모습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