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쏘팔메토(Saw Palmetto)

최근 남성전립선 건강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 관련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기 떄때문이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는 중요한 기관이다. 생식기능만이 아니라, 노폐물 배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삶이 현대화 되면서 앉아서 일하는 일이 많아지고 여기에 병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증세가 많은 남자들에게 확장되는 전립선염이 중장년 남성들에게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대륙에서 채취되는 야자의 한 종류가 전립선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있다.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알아봤다.

쏘팔메토(Saw Palmetto)는 무엇인가?
쏘팔메토(Saw Palmetto)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세레노아 레펜 (Serenoa repens)은 작은 야자나무로 최대 높이 약 200~300cm까지 자라며, 서인도 제도와 미국 남동부가 원산지인 왜성 야자(난쟁이 야자)다, 약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길쭉한 적갈색의 열매를 맺으며, 위 열매에서 채취한 액이 바로 남성 전립선에 효능이 좋기로 유명한 쏘팔매토 추출물(serenoa repens) 이다.
현대에서는 쏘팔매토가 전립선 질환이 있는 남성들에게 널리 사용되지만, 전통적으로는 원주민 문화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의 배뇨 문제를 개선하고, 고환 기능 증진과 유방 크기 확대에 사용되어 왔다. 아울러, 쏘팔메토는 소화 불량을 줄이고 수면을 개선하는 데도 사용됐다.

쏘팔메토: 작용 기전은?
쏘팔메토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으로 전환시키는데 필요한 효소인 5a- 환원 효소(Reductase)의 작용을 억제하며. 쏘팔메토 추출물은 ~ 90% 가량이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라우레이트(Laurate) 및 미리스테이트(Myristate)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포화 중쇄 지방산이 가장 풍부하다 2017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쏘팔메토를 처방 약물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도 약물이 쏘팔메토와 반응할 가능성은 낮은편으로 알려졌다.

쏘팔메토와 모발 생장
남성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고, 호르몬 수치가 변함에 따라 남성 남성형 탈모증 (Male androgenetic alopecia, AGA)이라고하는 탈모가 흔히 발생한다. 많은 남성들에게 탈모는 심각한 고민이며, 이를 부끄러워하거나 자존심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발 성장용으로 FDA의 승인을 밭은 대중적인 약물로는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상품명: Propecia)가 있다. 이때, 피나스테리드는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효소인 5a- 환원 효소(Reductase)의 작용을 특이적으로 억제한다.쏘팔메토 역시 같은 효소를 억제하는 비슷한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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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메토와 테스토스테론 수치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을수록 피로와 발기 부전, 그리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성욕과 근력은 감소합니다. 이때,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설탕이 적은 식단을 섭취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일 수 있다.
2008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스타잔틴 (Aastaxanthin) 이라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쏘팔메토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 피험자의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같은 연구에서 쏘팔메토를 복용하는 경우, DHT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모발 성장 촉진되는 과정에 해당한다.

‘전립선 건강’에 도움 주는 쏘팔메토 추출물
쏘팔메토 추출물의 효능·효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했다. 단, 식약처가 인정한 쏘팔메토 추출물의 효과는 전립선비대증 개선이 아닌, ‘전립선 건강 유지 도움’ 가능성이다.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보면, 쏘팔메토 추출물은 전립선 세포의 증식속도를 둔화시켜 전립선 건강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 부작용… 대부분 회복 가능
쏘팔메토 추출물의 부작용은 사정 장애, 발기부전 등 성 기능 관련 부작용과 두통, 어지럼증 및 설사, 위장 장애 등 위장관련 부작용 등이 있다. 다행히 쏘팔메토 추출물의 부작용은 대부분 가벼워 회복 가능하고, 심각한 부작용 발생이 없다고 보고된다. 부작용 발생률도 기존 전립선 치료약물을 복용하는 것보다 높지는 않다.

쏘팔메토와 전립선 건강
전립선(Prostate)은 남성 건강에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실제로, 전립선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앞에 서있는 것(One standing before)” 또는”보호자(Protector)”라는 뜻이다. 전립선은 방광과 결장 사이에 위치합니다. 주요 기능은 투명한 알칼리성 액체를 분비하여 사정하는 동안 정자의 수송을 돕는 것이다. 정액의 알칼리성은 여성 질관의 산도를 중화시켜 정자를 보호하고 정자의 수명을 지속시켜 정자가 난자를 만나 수정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남성이 겪는 두 가지 일반적인 전립선 문제는, 크게 양성 전립선 비대증 (Benign Prostate Hyperplasia, BPH)과 이보다 더 심각한, 전립선 암(Prostate Cancer)이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전립선비대증 치료 목적 또는 증상 개선을 기대하며 쏘팔메토를 복용하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증상이 악화한 후 치료를 시작하게 될 위험도 커진다. 배뇨의 어려움이 있거나, 쏘팔메토 복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비뇨기 분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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