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남북고속철도사업 지원….양국 주무부처 차관 협력방안 논의

한국이 베트남 북남(남북)고속철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25일 세종 청사에서 응웬 탄 후이(Nguyen Danh Huy) 베트남 교통부 차관을 만나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국 교통 주무부처 차관의 회의는 호치민-하노이 고속철도 사업을 구상하고있는 베트남 측에서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를 성공적으로 개통해 운영중인 한국의 경험을 전수받기를 희망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백원국 차관은 “한국은 ’2004년 경부고속철도를 시작으로 호남고속철도,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까지 성공적으로 개통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인 경험을 갖춘 나라”라고 강조하며 “베트남이 북남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줄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초창기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경험과 기술 부족은 고속철도건설 전담조직인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설치•운영으로 극복할 수 있었으며, 해외 기술이전 및 국가R&D를 통해 세계 4번째로 고속철도차량을 독자기술로 개발•상용화한 나라가 됐다고 백 차관은 설명했다.

이에 응웬 차관은 한국의 고속철도 건설경험 공유에 대해 사의를 표한뒤 “한국에서 공유해준 내용들을 잘 반영해서 북남고속철도 사전타당성조사(Pre-Feasibility Study)를 올해중 마무리해 2025년까지 정부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부방침 확정이후 설계•시공 등 북남고속철도사업 본격화 과정에서도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원국 차관은 고속철도사업 협력방안 논의와 함께 부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백 차관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의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라며 오는 11월로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 지지를 당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27

답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Translate »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
Verified by MonsterIns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