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컨넬클럽 도그쇼 (AKC National Championship)
미국컨넬클럽 도그쇼는 2001년 AKC (American Kennel Club, 미국컨넬클럽)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고의 도그쇼로서 본래 유카누바 도그쇼로 불렸으나 2016년 스폰서가 바뀌면서 매년 12월경에 미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한번씩 열리는 AKC 본부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도그쇼다. 특이한 점은 FCI (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세계애견연맹)와 AKC (미국컨넬클럽)의 우호관계로 FCI 가맹단체의 랭킹순위 1위부터 7위까지의 랭킹견들에게 출진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이며, 이로 인하여 FCI정회원 단체인 한국애견연맹에서도 참석하는 대회다. 랭킹 1위견의 경우 AKC 측에서 왕복 항공비와 호텔비는 물론 숙식까지 모두 제공해 주기 때문에 한국의 핸들러라면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꿈의 무대이다.
웨스트민스터 도그쇼(Westminster Dog Show)
웨스트민스터 쇼는 1877년 5월8일에 개최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켄터키 더비(1875년 시작)’ 다음으로 현재까지 지속되는 오래된 스포팅 경기이다. 현존하는 강아지 대회로는 가장 오래된 대회다. 웨스트민스터 케널 클럽 도그쇼는 매년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개최되는 모든 견종이 참가하는 컨포메이션 도그 쇼(강아지의 외양,구조를 기준으로 순종에 가장 일치하는 강아지를 선발하는 대회)로 2일 동안 진행된다. 메디슨스퀘어 가든의 규모를 감안하여 2,500마리로 출진을 제한하고 있으며, 등록 신청일 당일에 이 숫자는 모두 채워진다. 1992년 이후부터는 더욱 확실한 모든 우수견을 뽑기 위한 경쟁을 위하여 이전 대회에 참가한 각각의 견종에서 상위 5마리가 초청되어진다.
크라프트 도그쇼(Crufts Dog Show)
세계 최대 도그쇼이자, 도그쇼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크라프트쇼 1891년 제1회 도그쇼가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도그 쇼이다. 18세기 후반 영국의 개 사육주들은 사냥철을 피해 여름에 개를 번식한 후 자신이 작출한 애견을 데리고 애견 친선 모임에 참가, 서로의 우열을 견주었는데 이것이 도그 쇼의 기원이 되었다.
이러한 도그 쇼가 조직적인 이벤트로 거듭난 것은 1859년 영국 뉴캐슬에서이며, 이곳에서 열린 도그 쇼가 세계 최초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국 도그 쇼의 전통을 확립한 것은 크라푸트전으로 챨즈 크라푸트에 의해 개최되었다.
영국의 경우 미국에 비해 그루밍이나 트리밍을 하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을 존중해 수염이 길게 자랐거나 귀를 자르지 않은 그레이트 덴 또는 도벨만도 나름대로 당당한 모습을 자랑한다.쇼외에도 아질리티, 오비디언스(훈련경기 대회), 폴리스 독, 인터네셔널 주니어 핸들러,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여기에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온다.마지막날 사람들의 관심과 감동속에 베스트 인 쇼가 선발되면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가득했던 4일간의 화려했던 쇼가 막을 내린다.
CFA 국제 캣쇼(CFA International Cat show )
CFA 국제 고양이 쇼는 고양이 애호가 협회에서 주최하는 고양이 박람회다. 고양이 애호가 협회는 1906년 미국 고양이 협회로부터 분리된 후 설립되었으며, 고양이 협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다양한 품종을 자랑하는 협회다. 캣쇼는 도그쇼에 비해 그다지 활동적이지는 않고 상대적으로 정적으로 진행된다 고양이 미인대회로 흔히 알고 있어 가장 예쁜 고양이를 뽑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외모적으로 가장 예쁜 고양이가 아닌 가장 순종에 가까운 고양이를 뽑는 대회이기 때문에 예쁘다 라는 느낌이랑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CFA 국제 캣쇼는 1994년부터 시작된 이래 2007년, 2010년,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국제 캣쇼의 롤스로이스로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