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진출 10년만에 기록 달성
글로벌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베트남 진출 10년만에 100번째 매장을 개설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스타벅스베트남은 최근 하노이시 서호군(Tay Ho)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100번째 매장을 개설하며 현지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앞서 지난 2013년 2월 호찌민시 1군 푸동교차로(Phu Dong)에 1호점을 개설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지난 10년간 전국 9개지방으로 매장망을 확대하며 달랏 원두를 원재료로 활용한 음료를 출시하거나 블랙핑크의 하노이 콘서트를 앞두고 ‘스타벅스X블랙핑크’ 스페셜 드링크를 선보이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둥지를 튼 100번째 매장은 자연미와 모던함이 어우러진 따뜻한 내추럴톤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파트리샤 마르케스(Patricia Marques) 스타벅스베트남 대표는 “100번째 매장은 지난 10년간 스타벅스베트남의 여정에 있어 역사적 이정표인 동시에 사업확장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동기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베트남은 많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커피체인의 무덤으로 불리우는 베트남에서 스타벅스의 선전은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스타벅스 이후 베트남에 진출했던 글로리아진스(Gloria Jean’s), 뉴욕디저트커피(New York Dessert Coffee) 등 외국계 커피체인들은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일찌감치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장점유율 기준 베트남 5대 커피체인은 ▲하이랜드(Highlands) ▲더커피하우스(The Coffee House) ▲쭝응웬(Trung Nguyen) ▲푹롱(Phuc Long) ▲스타벅스 등으로, 상위 4개 브랜드를 모두 베트남 커피체인이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