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22일 시작
애플이 아이폰15 공개와 함께 베트남을 2차 출시국에 포함시킴에 따라 베트남의 스마트폰 유통업체들이 판매가와 사전예약 일정을 발표하며 손님몰이에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애플은 12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잡스홀에서 신제품 공개행사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차세대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였다.
13일 애플 베트남 공식 온라인스토어는 아이폰15 판매가를 각각 ▲기본모델 128GB 2299만9000동(952달러) ▲플러스 128GB 2599만9000동(1076달러) ▲프로 128GB 2899만9000동(1200달러) ▲프로맥스 256GB 3499만9000동(1449달러) 1TB 4699만9000동(1946달러) 등으로 책정했다.
온라인스토어에서는 모델당 최대 2개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베트남 스마트폰 체인들은 애플이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을 2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것을 크게 주목하는 모습이다. 전작 모델인 아이폰14까지 베트남 소비자들은 신제품 공개후 국내 정식출시까지 1~2개월을 기다려야해 매년 아쉬워 했다.
2차 출시국에 포함됨에 따라 베트남 온라인스토어와 스마트폰 체인들은 오는 2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제품수령일은 29일부터다.
베트남 스마트폰 유통체인 숍덩크(Shop)의 도안 비엣 융(Doan Viet Dung) 홍보담당은 “애플이 베트남을 2차 출시국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은 베트남을 핵심시장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예년과 같이 우리가 아이폰15프로맥스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PT샵(FPT Shop)은 이번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온라인스토어와 경쟁하기 위해 프로모션과 할인을 쏟아내는 유통업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호앙하모바일(Hoang Ha Mobile)과 지동비엣(Di Dong Viet)은 온라인스토어보다 최대 150만동(62달러) 저렴한 가격에 아이폰15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 10여년간 애플이 고집해온 라이트닝포트를 대체해 USB-C형 충전단자가 자리잡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대해 애플은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형 방식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고급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해 전작대비 19g 가량 무게를 낮췄다.
인사이드비나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