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남성, ‘아시아 최고의 문화여행지’ 1위 올라

베트남 북부 하남성(Ha Nam)이 월드트래블어워즈(World Travel Awards, WTA) 선정, ‘아시아 최고의 문화여행지(Asia’s leading regional cultural destination 2023)’에 사상처음 1위에 올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수도 하노이시와 행정경계를 접하고 있는 북부 하남성은 베트남 최대 사찰인 땀쭉사(Tam Chuc)와 함께 수많은 사원, 전통공예촌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의 중심지다.

특히 땀쭉사는 역사적, 문화적 보존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3월 호수와 1000여개의 크고 작은 섬 및 바위산 등 총 5.1㎢ 규모의 대단지가 국가유물로 지정됐다. 이중 600만㎡ 규모의 호수 곳곳에 솟아오른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봉우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Ha Long Bay)를 연상케해 하롱베이의 축소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땀쭉사는 베트남 최대 사찰로 매년 뗏(Tet 설)연휴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만원을 이룬다.

올해 아시아 최고의 문화여행지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 조지타운(George Town), 대만 타이둥(Taitung, 臺東), 네팔 카트만두계곡(Kathmandu Valley), 인도 바라나시(Varanasi) 등 역사문화도시들이 함께 하남성과 경쟁을 펼쳤다.

한편, 남부 끼엔장성(Kien Giang)의 베트남 최대 섬인 푸꾸옥(Phu Quoc)은 WTA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명품섬(Asia’s leading luxury island)’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3년 조직된 WTA는 여행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의 하나로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며 매년 전세계 여행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온라인투표로 공항과 항공사, 호텔, 관광지 등의 관광산업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인사이드비나 2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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