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과일의 한 종류로, 특히 그의 부드럽고 버터 같은 질감과 독특한 맛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또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는 점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본래 중남미가 원산지이지고, 그곳 원주민들이 주로 먹던 과일이지만. 20세기 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퍼진 작물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베트남에서도 소량이지만 재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MZ세대를 상징하는 음식이 될 정도로 아보카도는 이제는 드문 과일이 아니라 흔한 과일이 됐습니다. 다이어트 식품이자, 한 끼를 훌륭히 대체하는 완전식품으로 잘 알려진 아보카도, 과연 어떠한 과일인지를 완벽 분석해 봤습니다.

아보카도의 역사
아보카도의 역사는 고고학적으로 1만 년 이상 전으로 추정되며, 멕시코의 테 후아 칸 계곡과 푸에블라주의 동굴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유구한 과일입니다.

아보카도의 독특한 점은 인간 덕에 멸종을 면한 종이라는 점입니다.
커다란 아보카도 열매를 통째로 삼켜 씨를 퍼트리던 공진화 관계의 대형 초식동물(매머드나 땅늘보)들이 1만 3천 년 전에 아메리카에서 모두 멸종해, 아보카도를 통째로 먹을 만큼 큰 동물이 없어 번식을 못 하게 됐지만. 약 1만년 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아보카도의 맛에 반해 재배를 시작했고 기술의 도움으로 대량 재배가 가능하게 된 현대에는 멸종될 일이 없게 됐었다고 합니다. 다만 야생 아보카도는 거의 멸종했습니다.

또한 약 5000년 전쯤에는 아보카도 나무의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고대 마야 문명의 마야인들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마야인들은 달력에 아보카도를 그림 문자로 표시한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최초로 아보카도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1696년에 아일랜드의 Hans Sloane이 “자메이카 식물목록”이라는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세기에는 남아프리카와 호주로 아보카도가 전파되었고, 20세기부터 동남아시아와 대만, 이스라엘 등에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 각지에서 아보카도가 재배되며 열대 과일로서 널리 소비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 소비는 왜 갑자기 늘어났나?
아보카도의 소비가 직접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다이어트 열풍과 더불어 인스타 그램입니다. 사실 아보카도는 5년 전만 돌아봐도 사람들에게 익숙한 요리 재료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죠. 실제로 단일 불포화 지방, 섬유질, 마그네슘, 칼륨 등이 함유되어 공복감을 줄이고 비만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슈퍼 푸드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되고 ‘감성’이라는 것이 급부상하면서 뜨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보카도는 채소와 같이 초록색을 띠어 시각적으로 건강해 보이며 맛 또한 강하지 않아 여러 요리와 쉽게 조화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졌습니다.

특히 조리가 쉬우며 색 조화가 용이하다는 점이 속히 말하는 ‘인스타 감성’과 맞아떨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시작했고. 아보카도가 들어간 음식을 즐기는 사진을 올리며 소비자들은 ‘자신은 감각 있으며 건강도 신경 쓰는 꽤 괜찮은 주말 오후’를 과시하기 위한 심리를 만족시키는데 적절한 음식으로 부각되면서, 한국에서는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아보카도는 어떠한 종류의 과일인가?
야채로 보이는 아보카도가 과일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식물 유전학적으로 포도 등과 같은 장과류(berry)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의 크기가, 동백나무 열매나 탁구공에 버금갈 정도로 큰 편입니다. 씨가 큼지막한 것은 열대우림 과일의 공통점인데, 오랜 기간 그늘에서 죽지 않고 살아야 하기에 씨에 영양분을 많이 비축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묘목장에서는 묘목 단계를 넘은 아보카도에도 비료를 줄 필요가 없고, 몇 년이 지나도 떡잎이 붙어있기도 합니다.

아보카도의 그림자-멕시코 마약 카르텔
멕시코는 ‘초록의 금(green gold)’으로 불리는 아보카도를 매년 210만t가량 수출합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70% 정도입니다. 멕시코 아보카도생산자연합에 따르면 전체 수출량의 46%가 미국으로 향합니다.
멕시코 아보카도 생산량의 4분의 3은 미초아칸주에서 나옵니다. 이곳은 아열대성 기후에 열대우림이 우거진 비옥한 토양 덕분에 연중 아보카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농업이 주 산업인 미초아칸 주에서는 구아바, 멜론 등 다른 열대과일들도 생산되지만 수익이라는 측면에서는 아보카도와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아보카도는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30만개가 넘습니다.

오랜 기간 카르텔과 지역 농민들은 서로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그런대로 잘 지내왔지만, 아보카도 수익이 급증하면서 카르텔이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미초아칸 주는 마약 카르텔에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입니다. 카르텔은 이곳의 아보카도 재배 농민들로부터 막대한 수수료를 거둔다고 합니다. “카르텔은 아보카도 가격이 오르든지 내리든지 관계없이 일 년에 두 차례 헥타르 당 5000페소(2500달러)씩 수수료를 챙겨 간다”고 지역 농민들의 한탄할 정도입니다.

특히 2022년에는 멕시코 미초아깐주에서 아보카도검역 작업을 수행하던 미 농무부(USDA, US agricultural department) 검역관이 신변의 위협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을 정도입니다.

결국 6년 전부터 이러한 카르텔의 위협에 견디지 못하면서 주산지인 미초아칸 주 같은 곳에서는 자경단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결국 국가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농민들이 스스로 나서면서, 아보카도를 향한 전쟁의 상황이 카르텔, 부패 경찰, 이제는 농민 자경단까지 들어가면서 더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아보카도의 건강효과는?

• 뇌 건강 향상 | 아보카도는 오메가 3 지방산과 천연 비타민 E로 가득 차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뇌 건강에 좋은데요. 의사 결정 및 비판적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일부인 전두엽 피질의 혈액 공급을 향상시킵니다.콜레스테롤 감소 | 아보카도는 지방이 풍부하여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지방 일일 권장량의 32%를 한 컵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아보카도의 지방은 단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일불포화지방이며,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등의 많은 효능을 가져다줍니다.

  콜레스테롤 감소 | 아보카도는 지방이 풍부하여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지방 일일 권장량의 32%를 한 컵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아보카도의 지방은 단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일불포화지방이며,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등의 많은 효능을 가져다줍니다.
  영양소 흡수 | 여러 중요한 비타민은 지용성이므로 신체에 지방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비타민에는 비타민 A, K, D, E 등이 있는데요. 채소와 아보카도를 함께 섭취하면, 채소가 보유한 모든 종류의 비타민을 더욱 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안구 보호 | 아보카도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성분들은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항산화 물질로써 유해한 빛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보호하여 주기도 합니다.

  식이섬유 풍부 |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과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체내 혈당수치가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 효과 |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지방보다 느린 연소 에너지로 저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아보카도를 먹은 후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배고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보다 많은 칼륨 | 아보카도에는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유명한 바나나보다 더 많은 수치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풍부한 칼륨 섭취는 혈압을 낮추고, 뇌졸중, 심장 발작, 신부전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소 풍부 | 아보카도에는 몸의 조직을 성장시키고, 면역력 향상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비타민 C를 포함하여 비타민 B6, E, K, 엽산, 섬유소, 판토텐산, 리보플래빈, 나이아신, 마그네슘, 칼륨, 구리, 망간, 티아민, 철분, 인, 아연 등 20가지에 이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있습니다.

아보카도를 이용한 요리법
아보카도는 그 부드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맛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아래는 몇 가지 아보카도를 활용한
요리 방법입니다.

아보카도 토스트: 아보카도 토스트는 건강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식빵 위에 약간의 올리브 오일을 뿌린 후 구워 낸 뒤, 잘 익은 아보카도를 넣고 간장, 레몬즙,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합니다.
과카몰레: 과카몰레는 멕시코 요리로 가장 잘 알려진 아보카도 기반의 딥(Dip)이며, 과일을 으깨서 양파, 토마토, 청량고추와 섞어 만듭니다. 칩이나 타코와 함께 제공하면 완벽한 안주가 됩니다.스무디: 아보카도는 스무디에 추가하면 크림 같은 질감을 제공합니다. 바나나나 딸기와 함께 섞으면 맛있는 스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샐러드: 아보카도는 샐러드에 좋은 추가 재료입니다. 단단하지 않게 익힌 아보카도를 썰어서 다양한 채소와 과일과 섞으면 건강한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아보카도 롤(스시): 일본 스타일의 스시롤인 ‘아보카도 롤’에서 주재료로 사용되며 이외에 회나 채소 등과 함께 롤링하여 먹습니다.
아보카도 파스타: 파스타 소스로서 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베이직 친 버터 대신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베이킹 : 버터 대신 아보카도를 사용하여 더 건강하게 베이킹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제들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아보카도의 매력입니다. 그러나 아보카도는 익혀서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을 때 영양소가 가장 풍부하므로 가능한 한 생으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