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5 시리즈 공개일이 오는 12일(미국 시간)로 확정된 가운데 베트남 스마트폰 유통업계가 올해 남은기간 높은 판매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스마트폰체인 셀폰S(Cellphone S)의 응웬 락 후이(Nguyen Lac Huy) 대표는 “스마트폰시장은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맥락에서 많은 업체들이 아이폰15 출시에 큰 희망을 걸고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베트남 스마트폰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5%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4분기는 연간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할만큼 최대 성수기로, 일부 스마트폰 체인의 경우 판매를 위한 사전절차를 80% 이상 완료하고 제품 공개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시장에서는 아이폰14 시리즈 출시 당일 5만5000대가 판매되며 1조5000억동(6220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린 바있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 판매분중에서는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전체 판매대수의 80%를 차지해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아이폰15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애플제품 전문 취급업자인 응웬 반 꽁(Nguyen Van Cong)은 “앞서 올해초 스마트폰 체인들은 수요 급감에 따라 아이폰14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며 “소득감소로 인해 스마트폰 구매에 3000만동(1244달러)을 지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애플 공식 온라인스토어와의 경쟁 또한 유통업계들의 어려움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스마트폰 유통체인중 하나인 FPT샵(FPT Shop)는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가 체인사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PT샵은 “우리 판매체인의 경우, 공급차질 이슈도 없고 판매가 또한 애플 온라인스토어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지난해 판매량을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