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1만4680대
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지난달 전기차 인도량이 3042대로 전년동기대비(내연기관 포함) 42.3% 늘어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빈패스트가 11일 공시한 7월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C세그먼트 SUV 전기차인 VF e34 판매량이 1181대(전체판매량의 38.8%), A세그먼트 전기차인 VF5 플러스(Plus) 1000대 등 모두 3042대에 달했다.
특히 VF 5 플러스의 판매 증가세가 돋보였다. 빈패스트가 내놓은 보급형 전기차인 VF 5 플러스는 지난 4월 출시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대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며 누적 판매대수 1977대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E세그먼트 SUV 전기차인 VF9는 418대로 전월대비 17.8% 증가한 반면 D세그먼트 SUV 전기차 VF8는 443대로 62.6% 감소했다.
이에따라 빈패스트의 올들어 7월까지 누적 자동차판매량은 1만4680대로 전년동기대비 12.8% 감소했으나, 이는 내연기관 자동차판매가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야심작인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VF3가 내달중 사전예약에 들어가고, SUV 전기차 VF6 및 VF7 2개 모델에 대한 사전예약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빈패스트는 미국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안건이 특별임시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14일(미국시간)까지 합병절차를 마칠 계획이며, 빈패스트는 다음날인 15일부터 나스닥시장에 새로운 증권코드(보통주 VFS, 주식워런트증권(ELW) VFSWW)로 상장돼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