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1일 ‘2023-2024년 ESG 청년중기봉사단’ 통합 발대식을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ESG 코이카-청년중기봉사단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 파견되는 봉사단으로, 이날 발대식에는 지난 6∼8월 선발된 164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2주간 교육을 받고 나서 한 달 동안 파견기관 담당자 및 수혜자들과의 원격 소통 등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친다.
사전 교육과 준비과정이 끝나는 대로 9월부터 순차적으로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에 파견돼 4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환경’을 주제로 몽골과 캄보디아에 파견되는 봉사단은 현지 청년 대상 환경교육, 캠페인, 환경 동아리 운영, 현지 청년 환경 리더 양성 등의 활동을 한다.
‘사회’를 주제로 파견되는 스리랑카와 태국 봉사단은 사회정서, 세계시민교육, 한국문화교육 등을 한다.
특히 현지 청년과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스리랑카의 청각장애인과 소수민족, 태국의 난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동을 펼친다.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지배구조’를 주제로 활동하는 봉사단은 현지 청년들과 팀을 만들어 지역의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해결하는 활동을 한다.
캄보디아로 파견되는 자립준비청년 박선영(26세) 씨는 “현재 공공환경 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대학에 다니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학교 환경 개선 등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