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3.4억달러 투자, 7월에 11억 달러 집중 투자
올들어 한국기업들의 대(對) 베트남 투자액이 2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이날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7월까지 한국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23억4000만달러로 전체 FDI 유치액의 14.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 한달간 한국기업들의 투자액이 집중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업들은 7월에만 올해 누적투자액의 47% 규모인 11억달러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기업간 100건이 넘는 업무협약이 체결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올들어 7월까지 한국의 FDI 규모는 전체의 22.4%를 차지, 베트남에 투자한 94개국중 싱가포르(36억40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제전문가들 7월 한달간 쏟아진 한국기업들의 투자액이 1~6월 누적투자액과 맞먹는 점을 들어 이같은 투자는 베트남 투자환경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 6월 개최된 한-베 비즈니스 포럼 당시 도 녓 호앙(Do Nhat Hoang) 외국인투자청장은 “베트남의 투자환경에 매력을 느끼는 외국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이중 한국기업은 지난 수년간 베트남의 지속적인 GDP성장과 거시경제 안정을 이끌어왔다”며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호앙 청장은 “베트남은 외국인투자자, 특히 한국기업에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투자절차 간소화, 행정개혁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호앙 청장은 “베트남은 첨단산업, 반도체 제조 등 잠재력이 높은 부문의 투자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부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