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의 판티엣공항(Phan Thiet)이 내년초 개항될 전망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레 응옥 띠엔(Le Ngoc Tien) 빈투언성 기획투자국장은 7일 회의에서 “군사시설은 공군의 일정에 따른 건설이 진행중인 가운데 활주로는 기본시설을 갖춘 상태로 9월이면 완공될 전망”이라면서 “내년 1월이면 공군이 훈련할 수 있는 항공시설이 갖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13년 교통운송부가 발표한 판티엣공항 건설계획은 티엔응이엡사(Thien Nghiep xa, 읍단위) 일대 543만㎡ 부지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 4C급 민간공항 겸 군사공항 건설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착공됐다.
착공 당시 판티엣공항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17년 빈투언성은 활주로 3050m를 갖춘 표준 4E급 민간공항 겸 1급 군사공항으로의 확장을 제안했고 2018년 총리가 이를 승인했다.
빈투언성은 사업변경에 따라 민간공항 부문과 관련해 PPP(민관합작) 방식에 따른 BOT(Build-Operate-Transfer) 계약을 체결했던 랑동(Rand Dong)과는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조기종료한 상태로 현재 대체 투자자를 찾고 있다.
빈투언성의 상반기 GRDP(지역내총생산)성장률은 7.67%로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1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빈투언성은 최근 개통한 판티엣-저우저이(Dau Giay), 빈하오(Vinh Hao)-판티엣 고속도로 등 2개 고속도로를 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향후 지역간 물류운송 및 관광촉진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