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국토대동맥이 될 남북고속도로 1단계사업 전체 11개 구간 가운데 북중부 2개 구간이 오는 9월2일 개통된다고 2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이날 교통운송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45번국도-응이선(Nghi Son) 43km ▲응이선-지엔쩌우(Dien Chau) 50km 등 2개 구간 총연장 93km 도로이다.
이가운데 지난 2021년 7월 착공된 45번국도-응이선 구간 1단계사업은 당초 PPP(민관합작)방식으로 승인됐다 공공투자사업로 전환됐으며 총사업비 5조5300억여동(2억3340만달러)이 투자됐다.
45번국도-응이선 구간은 탄화성(Thanh Hoa) 농꽁현(Nong Cong) 떤푹교차로(Tan Phuc)부터 마이선(Mai Son)-45번 국도까지 연결되는 연장 43km, 4차선, 설계속도 80km/h로 건설돼 현재 진행중인 동쑤언교차로(Dong Xuan)부터 떤푹교차로까지 9.5km 구간사업이 완공되면 내달 2일부터 본격 개통될 예정이다.
45번국도-응이선 구간은 향후사업에서 6차선, 설계속도 100~120km/h 고속도로로 확장된다.
응이선-지엔쩌우 구간의 경우 탄화성 응이선현 45번국도-응이선 고속도로부터 응에안성(Nghe An) 지엔쩌우현 지엔탑사(Dien Thap xa, 읍단위)까지 이어지는 50km(탄화성 6.5km) 구간이다. 총사업비 7조2900억동(3억770만달러) 가운데 건설비로 4조4000억동(1억8570만달러)이 투입됐다.
응이선-지엔쩌우 고속도로는 4차선, 설계속도 80km/h의 고속도로로 현재 공정률은 93%에 도달했으며 교통운송부는 내달 2일 개통을 앞두고 인력과 장비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응이선-찌엔쩌우 구간도 향후사업에서 6차선, 설계속도 100~120km/h로 확장 및 개량된다.
남북고속도로 북중부 2개 구간 개통으로 1번 국도를 통한 탄화성에서 응에안성까지 이동시간은 종전 3시간에서 1시간30분으로 절반가량 단축되며 하노이시부터 응에안성까지 이동시간 또한 현재 5시간에서 3시간30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교통운송부는 개통후 일정기간 해당 2개 구간에 대한 통행료 징수를 유예키로 했다.
이밖에도 교통운송부는 연내 메콩델타 띠엔장성(Tien Giang)과 빈롱성(Vinh Long)을 잇는 미투언2대교(My Thuan 2)를 완공하고 남북고속도로 1단계사업 구간중 마지막 남은 지엔쩌우-바이봇(Bai Vot), 깜럼-빈하오(Cam Lam-Vinh Hao) 2개 구간을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2017~2021년 예정된 남북고속도로 전체 11개 구간 가운데 현재 총연장 425km의 6개 구간이 완공된 상태로, 내달 2일 북중부 2개 구간이 개통되면 통행이 시작된 구간은 총 8개 구간으로 늘어난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