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베트남항공, 2분기 적자폭 축소

-매출 8억681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2분기 항공운송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적자폭을 줄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베트남항공이 최근 공시한 2분기 연결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매출은 20조5650억동(8억68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으나, 세후손실은 1조2950억동(5470만달러)으로 2020년 1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손실액은 전년동기 2조5510억동(1억770만달러) 손실에 비해서는 절반가량 축소됐다.

2분기 실적 가운데 항공운송수익이 16조1730억동(6억82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대목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에 따라 항공운송 부문 매출은 2021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44조590억동(18억59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손실은 전년동기 5조2370억동(2억2110만달러)에서 1조3310억동(5620만달러)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누적 적자는 35조6670억동(15억560만달러), 자본금은 마이너스(-) 11조6000억동(4억8970만달러)으로 완전자본잠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는 지난달초 베트남항공의 정보규정 위반(감사보고서 미제출)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거래제한 종목으로 변경 지정했다. 이에따라 베트남항공 주식은 오후장에서만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베트남항공은 “현재 감사를 맡은 딜로이트베트남(Deloitte Vietnam)의 기본 감사 절차가 완료된 상황으로 빠른 시일내 2022년 감사보고서를 증권당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올해 항공시장 회복에 따라 하반기 연결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8.9% 늘어난 45조2550억동(19억10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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