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Nghe An)의 주거환경 개선에 1억296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31일(미국 현지시간) 응에안성의 ▲홍수·침수 대응역량 강화 ▲위생 및 공중보건 개선 ▲교통운송 지원 ▲인프라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한 1억296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응에안성의 성도(省都)인 빈시(Vinh)의 홍수·침수방지 및 관리, 폐수처리시설, 교통연결성 강화 등에 투자해 홍수·침수 피해를 줄이고, 주민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한 사업으로 총 25만여명의 주민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세계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3만가구와 연결된 하수도관 신설·복구 ▲보행·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빗물저장용 호수 준설 ▲빈강(Vinh river) 인근 녹지공간 확충 ▲폐수 및 폐기물수집센터 신설 등에 나서 도심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캐롤린 터크(Carolyn Turk) 세계은행 베트남지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인프라 확충지원 사업이 아니라 빈시 주민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도시화와 경제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세계은행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세계은행은 하띤성(Ha Tinh)과 탄화성(Thanh Hoa) 하이즈엉성(Hai Duong), 옌바이성(Yen Bai) 등 중소규모 4개 지방거점도시의 인프라 확충과 도시화를 지원하기 위해 1억9436만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