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BSAQ와의 기업결합신청 승인
베트남 토종 전기자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와 뉴욕증시 상장사 블랙스페이드애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증권코드 BSAQ)과의 기업결합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빈패스트의 미 증시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1일 보도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지난 28일(미국시간) SEC가 빈패스트와 BSAQ와의 기업결함 신청(F-4 양식)이 유효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곧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합병을 승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SEC의 승인 직후 빈패스트와 BSAQ는 공동성명을 통해 “곧바로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해 8월내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데니스 탐(Dennis Tam) BSAQ 회장 겸 공동 CEO는 “SEC의 유효성 발표는 우리의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자평하며, 주주들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기 위해 8월10일 임시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양사의 합병은 곧 마무리돼 증시에 곧바로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들의 분위기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져 합병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5월초 빈패스트가 BSAQ와의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당시 3분기내 나스닥 상장할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합병 당시 빈패스트의 기업가치는 230억달러(합병기업은 270억달러)로 평가받았는데, 실제 상장시 주가가 어떻게 평가받을 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었다.
한편 빈패스트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전기차공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착공했다. 채텀카운티 트라이앵글이노베이션포인트(Triangle Innovation Point) 산업단지내 7.73㎢ 규모의 부지에 총 40억달러를 투자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공장은 ▲전기차 생산 및 조립 ▲협력업체용 지원산업단지 등 2개의 단지로 구성된다.
1단계 연산 15만대 규모로 건설되는 전기차공장은 2025년부터 SUV 전기차 VF8, VF9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