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만여평
롯데그룹이 베트남에서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대규모 프로젝트인 하노이시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Lotte Mall West Lake Hanoi, 이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28일 개장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서호군(Tay) 보찌꽁길(Vo Chi Cong) 일대에 들어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식품 비중을 대폭 늘린 그로서리 중심의 롯데마트와 쇼핑몰, 호텔·레지던스,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영화관, 사무시설 등이 한 데 모인 연면적 35만4000㎡(10만7000여평)의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이 가운데 쇼핑몰이 22만2000㎡에 달한다.
롯데그룹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이날부터 사전개장해 일부시설을 우선 운영한뒤 오는 9월중 정식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지하2층, 지상5층 높이로, 특히 복합쇼핑몰에 들어설 233개 매장중 25개 브랜드는 롯데를 통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또 쇼핑몰 양옆에는 294개 객실과 192개 레지던스를 갖춘 5성급 호텔과 A급 오피스빌딩이 함께 들어섰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당초 베트남 부동산개발사인 남탕롱도시개발(Nam Thang Long)이 2010년부터 추진하던 쇼핑몰 시푸트라몰(Ciputra Mall) 프로젝트로, 롯데그룹이 2017년 인수해 투자규모를 늘리며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을 완공했다.
현재 하노이시에는 빈컴메가로얄시티(Vincom Mega Mall Royal City, 23만㎡), 이온몰하동(Aeon Mall Ha Dong, 15만㎡), 이온몰롱비엔(Aeon Mall Long Bien, 12만㎡), 빈컴메가몰타임시티(Vincom Mega Mall Times City, 20만㎡) 등의 복합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부동산컨설팅업체 콜리어스베트남(Colliers Vietnam)에 따르면, 2분기 하노이시내 상가 입주율은 85~90% 수준으로 감소했고, 수요부진에 따라 상가임대료가 전분기대비 5% 하락했다. 콜리어스는 상반기 상업시설 신규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3분기 상가임대료가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