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여행 씀씀이’ 커지는 베트남 젊은이들

-한번 여행에 1268달러 지출

생활여건이 좋아지고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베트남 젊은이들의 여행 씀씀이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여행·체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클룩(Klook)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관광객 수요, 행동,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20~40세 베트남인들은 한번의 여행기간 동안 평균 3000만동(1268달러)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룩의 이 연구는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에 초점을 맞춰 지난 6개월동안 베트남을 포함한 아태지역 12개국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중 베트남은 약 300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했다.

베트남에서는 응답자의 36%가 한번 여행에 1000~2000달러를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노동보훈사회부의 지난 2분기 보고서에 따른, 베트남 근로자 평균소득 월 700만동(296달러)의 3.4~6.8배 달하는 수준이다.

클룩베트남 응웬 후이 호앙(Nguyen Huy Hoang) 대표는 “20~40세 베트남 젊은이들의 평균 여행지출은 그리 높지 않고, 아태지역 평균보다 오히려 낮다”며 “이 세대는 평균보다 소득이 높아 1년에 1~2회 정도 여행을 다니며, 여행에 아낌없이 돈을 쓴다”고 분석했다.

또 베트남 젊은이들은 71%가 자연관광 체험이나 야외활동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61%는 문화체험을, 53%는 수상레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중복 선택).

특히 베트남 젊은이들은 3분의 2가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해외여행지로는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순이었다.

한편 아태지역 젊은이들의 관광 지출은 하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3분의 1은 여행에 월 평균소득의 두배 이상인 20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중 여행에 가장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한 곳은 중국의 젊은이들로, 이들은 한번 여행에 평균 4000달러를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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