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넷플릭스, 틱톡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상반기 베트남에서 1억6650만달러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세무총국에 따르면, 57개 해외 플랫폼 사업자들로부터 상반기 3조9400억동(1억6650만달러)의 세금을 징수했다.
해외 플랫폼사업자의 세금 가운데 3조4000억동(1억4370만달러)은 세금신고포털을 통해 납부됐으며, 나머지는 각 플랫폼기업의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통해 납부됐다.
이 밖에도 지난 5월까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부터 징수된 세금이 2460억동(104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세금 징수액의 3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세무총국은 앞서 2021과 2022년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로부터 각각 2610억동(1100만달러), 7160억동(3030만달러)의 세금을 징수한 바 있다.
세무총국은 지난해말 운영을 시작한 전자상거래포털을 통해 330여개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납세현황을 관리·기록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전자상거래 플랫폼내 등록중인 입점업체 가운데 개인은 6만4300명, 기관은 2만2840개로 집계됐으며 총거래건수와 거래대금은 각각 90억건, 11조5000억동(4억8600만달러)으로 기록됐다.
세무총국은 보다 효율적인 세금징수 및 관리를 목표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받은 정보에서 납세대상자들의 정보를 추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세무총국은 베트남 대표사무소가 없는 전자상거래 플랫폼기업, 결제중개업체 등을 대상으로 납세정보를 확인·비교하는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이들 기업중 15개 기업에서 체납액 1290억동(550만달러)을 징수해 세수손실과 부가세 공제액을 각각 9860억동(4170만달러), 1140억동(480만달러) 규모로 줄였다.
인사이드비나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