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억달러, 69%↑
올들어 베트남의 과일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날 해관총국에 따르면, 7월까지 베트남산 과일·채소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32억5000만달러(잠정치)로 집계돼 7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수출액 31억6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청과류 수출 급증에 대해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는 지난해 9월 중국과 체결한 신선청과류 수출확대 협약의 영향이 크다며, 특히 올들어 베트남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상반기 베트남산 청과류 수입액은 17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해 전체 베트남산 청과류 수출의 66%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베트남의 중국산 청과류 수입액은 3억1200만달러로 1% 감소했다.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 사무총장은 “두리안•망고•용과•바나나 수출이 크게 증가해 올해 청과류 수출이 전년대비 26.5% 증가한 40억달러로 전망된다”며 “특히 두리안 수출액만 올해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산물 전문가들은 베트남산 두리안이 메콩델타(2~6월)와 중부고원(6~10월) 등에서 재배돼 역내국가인 태국과 필리핀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이 수출상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