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동산기업 빈홈(Vinhomes)가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Hai Phong)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하이퐁시는 최근 빈홈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즈엉낀군(Duong Kinh) 및 끼엔투이현(Kien Thuy) 일대 24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했다. 하이퐁시는 올초 즈엉낀군 107만㎡ 부지와 끼엔투이현 122만㎡ 부지 등 일대 도시개발사업 투자자를 모집계획을 공고한 바있다.
빈홈은 즈엉낀군 및 끼엔투이현 도시지구에는 13만9000㎡의 부지에 고층아파트와 타운하우스 5000세대, 빌라 1300세대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예상 수용인구는 4만8000명이다.
도시개발사업의 총사업비는 23조2000억여동(9억8160만달러)으로 이중 건설비용이 21조6000억동(9억1390만달러), 토지보상 및 부지정리비가 1조6000억동(6770만달러)이다. 사업기간은 토지양도일로부터 50년간이다.
사업시행자인 빈홈은 총사업비의 15%인 약 3조5000억동(1억4810만달러)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9조7000억동(8억3350만달러)을 차입 조달할 계획이다.
빈홈은 앞서 하이퐁에서 빈홈임페리아(Vinhomes Imperia, 78만여㎡)와 빈홈마리나(Vinhomes Marina, 50만㎡) 등 2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현재 모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함께 하이퐁시 부옌섬(Vu Yen) 일대 870만㎡에 총사업비 19조동(9억390만달러)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주거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