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이 실적으로 확인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및 TC모터(TC Motor), 빈패스트(VinFast)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17만6976대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다.
이중 VAMA 회원사 판매량은 13만7300대로 32% 급감했고, 현대차를 조립·생산하는 TC모터(Thanh Cong)는 2만8011대로 23%, 토종업체 빈패스트는 1만1638대로 21% 감소했다.
그외 아우디, 폭스바겐,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닛산, 스바루 등 수입 브랜드의 판매량(미공개)을 포함하더라도 상반기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원사 중에서는 기아 등의 브랜드를 조립·생산하는 최대 자동차업체 타코(Thaco, Truong Hai Auto)가 4만1607대로 44% 감소하며 가장 부진했다. 이어 도요타는 2만6637대로 38% 감소했다.
반면 포드는 유일하게 무려 80%나 증가한 1만7423대로 회원사 가운데 3위(전체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미쓰비시 1만2847대, 혼다 9488대 등 순으로 모두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정부는 자동차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5월에 6~9월분 특소세 납부를 11월20일까지 유예했고, 7월부터는 국내 생산 및 조립차에 대한 등록비를 6개월간 50% 감면 시행한다.
인사이드비나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