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이 지난달까지 지속된 전력난은 국영 전력회사의 비효율적 관리와 투자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최근 산업통상부는 국영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상대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날 밝혔다.
산업부는 또 수력 발전소에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경우 늦게 대응했고 전력 수급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감사는 팜 민 찐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EVN을 비롯한 산하 발전 자회사들은 전력 총 공급량에서 38%의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지난달 EVN이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신규 발전원이 전력 수요 증가분을 충당하는 비율은 30∼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에서는 지난달까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된 가운데 전력 공급이 수요를 충당하지 못했다.
베트남은 발전량의 대부분을 수력·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Vnexpress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