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베트남에 610억엔(4억2210만달러) 규모의 3개 ODA(공적개발원조) 차관을 제공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체결한 ODA 협약에 따른 것이다.
5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지카)에 따르면, 이번 ODA 3개 프로젝트와 자금규모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500억엔(3억4600만달러) ▲빈즈엉성(Binh Duong)-호치민시-동나이성(Dong Nai) 고속버스시스템 구축 등 교통인프라 확충 63억엔(4360만달러) ▲중부고원지대 럼동성(Lam Dong) 농업인프라 개선 47억엔(3250만달러) 등이다.
이와관련, 지카는 “상반기 저조했던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주도의 공공지출사업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ODA 차관은 향후 베트남의 경제회복 지원프로그램을 위한 자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일본의 베트남 누적 ODA는 2조7000억엔(186억8210만달러, 연평균 6억2270만달러)에 달하는 최대공여국으로, 베트남 전체 ODA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베트남의 3대 투자국으로 지난 3월말 기준 누적투자는 5000여개 프로젝트, 700억달러에 달한다. 일본은 베트남의 4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전년대비 73억달러 증가한 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