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경제회복에 2억639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지난달 29일(워싱턴 현지시간) 베트남의 디지털 중심 기업과 가계의 경제회복 지원 및 포괄적 녹색성장,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정책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산하 국제개발협회(IDA)의 2억6390만달러 규모 대출을 승인했다.
이번 대출은 2021년 승인된 개발정책금융(DPF)의 2억2150만달러 대출에 이은 두번째 자금지원으로 주로 세제 개선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한 포용적 금융정책 수립, 보육서비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DPF의 자금지원은 ▲공공행정 디지털화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부문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은 앞서 DPF 대출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2021년 코로나19 당시 14만여개 사업장에 대한 세제지원과 아동 8만5000여명에 대한 보육보조금을 지급하고 온라인 행정서비스 범위를 종전대비 두배 가량 확대하는데 사용했다.
DPF에 따른 지원은 2024년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롤린 터크(Carolyn Turk) 세계은행 베트남지국장은 “이번 세계은행의 자금지원으로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물가 충격으로부터의 지속적인 회복력과 포괄적·친환경·디지털 친화적인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