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金장신구 사랑’ 열정 최고

작년 수요증가율 51%, 세계1위 기록

베트남의 금 장신구 수요 증가율이 세계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환·주식·암호화폐 정보분석업체 포렉스서제스트(Forex Suggest, 이하 포렉스)가 발표한 세계 금시장 보고서인 ‘골드네이션(Gold Nations)’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금 장신구 수요가 전년대비 51%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위에 오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격차는 무려 13%p로 금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남다른 애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UAE에 이어 호주가 증가율 30%로 3위를 차지했다.

세계금협회(WCG)는 베트남의 금 장신구 수요가 2005년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금 수요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이집트의 금 수요가 전년대비 55% 늘며 가장 수요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이란과 베트남이 각각 38%, 37%로 상위 3대 국가에 올랐다.

이와 관련, WCG의 앤드류 네일러(Andrew Naylor) 동남아 CEO는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금과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 구매를 망설이는 경향이 짙었으나,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과 함께 경제회복이 가속화되며 금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 금제품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바 및 금화 수요 증가율에서는 이집트가 693%로 압도적인 1위였으며, 러시아가 374%로 세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뒤어 이란과 터키가 각각 64%, 38%로 3, 4위였고, 베트남은 싱가포르와 함께 41%를 기록,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렉스에 따르면 현재 금채굴 및 투자시장 규모는 약 13조2000억달러 규모로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됐던 세계 금시장이 지난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 보유량은 8133.5톤으로 전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고, 금ETF 보유량 또한 1667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금 채굴량 기준으로는 중국이 지난해 330톤 이상을 채굴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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