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남부지방 수족구병 환자 증가…올들어 7명 사망

베트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한 수족구병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28일 호민시 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올들어 남부지방 20개 성·시에서 발생한 수족구병 환자는 약 1만100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보고됐다. 특히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안장성(An Giang), 끼엔장성(Kien Giang)에서 확산·위중증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올들어 호치민시에서 발생한 수족구병 환자는 3430여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으나 위중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호민시에서는 영유아환자 184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 보건국은 이달 중순 수족구병 확산세별 3단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치료에 나서고 있다.

메콩델타 동탑성(Dong Thap)에서는 현재까지 수족구병 환자가 902명(1명 사망), 안장성은 600명(1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달들어 안장성에서는 1주일 평균 9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족구병 환자중 대부분은 지난 2011년과 2018년 유행했던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 수족구병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남부지방 소아병원들이 감마글로불린(gamma globulin),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과 같은 핵심약품 부족의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어 수족구병 확산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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