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SBV)의 정책금리 인하가 부동산시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로 시중자금의 부동산시장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섞인 분석을 하고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부문에 대한 대출규제와 유동성 부족 때문인데 금리인하가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VARS는 금리인하가 바닥상태인 직접적인 부동산 수요 회복과 함께 가구업, 제조업, 기계업, 건설자재업 등 부동산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쳐 시장 전체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VARS 회장은 “일반적으로 부동산부문은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해온 투자처로 다른 투자부문보다 높은 수익을 낸 경우가 많았다”며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급격한 시장위축에 따라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올해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와 부동산부문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로 투자의 최적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VARS는 “올들어 중앙은행과 정부가 부동산부문 대출규제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인하에 대출규제가 완화되면 부동산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그동안 지연•중단된 부동산 프로젝트 재개와 신규 프로젝트 착공 등이 이어져 부동산시장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예금잔액은 900조동(382억4900만달러)으로 이중 개인고객 예금이 565조동(240억1190만달러)을 차지했다. 특히 금리인상에 따라 투자처를 옮겼던 개인고객들의 정기예금중 상당 부분이 오는 3분기에 만기도래해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들의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는 이와함께 최근 늘고있는 잠재적 투자자들의 정보문의와 매매건수가 본격적인 시장 회복의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