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아시아 전역이 흥분됐던 연초의 연휴기간이 지나고, 여행의 비수기인 5월에서 8월사이의 씨즌이 돌아왔다. 다들 3년만에 자유롭게 해외로 갈 수 있게 되어 흥분의 시간이었지만, 비수기를 맞아서 일에 집중하면서, 가끔 짧게 가서 쉴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호찌민에서 메콩델타를 이어주는 고속도로가 껀터 근처인 빈롱(Vinh Long)까지 연장되면서, 메콩델타의 중심지인 껀터까지 3시간 내로 갈 수 있게 되면서. 세계어디에서도 보기힘든 평야 지대인 메콩델타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가이드가 없으면 가기 힘든 지역이 메콩델타이지만, 한번가면은 잊기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진한 추억을 주는 곳이다. 이 메콩델타의 중심지이자 진주인 껀터를 씬짜오베트남이 찾아가 봤다.
남서부의 중심지 껀터 시
껀터(Can Tho)는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하이퐁과 함께 베트남 5대도시의 하나로, 메콩강 지류인 허우강(Hau)과 밀접하게 이어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메콩델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 도시에서 독특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껀터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우기인 9월과 11월 사이다.
◆까이랑 수상시장(Cho Noi Cai Rang)
까이랑 수상시장은 메콩델타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봐야 할 베트남에서 가장 큰 수상시장이다.
이 수상시장은 도심에서 약 6km 떨어져 있으며 닌끼에우(Ninh Kieu) 항구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배삯은 3만동(1.3달러)이며 단체관광객의 경우 35만~40만동(15~17달러)으로 배 1대를 빌릴 수 있다. 40분간의 보트여행 코스는 독특한 수상가옥들과 함께 강을 따라 정박해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배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그것 만으로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까이랑 수상시장은 오전 11시경까지 개방되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은 오전 8시경이면 장사를 마치기 때문에, 강렬한 햇빛을 피해 오전 5시~6시경 도착해 둘러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