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의 시가총액 상위30대 종의 절반이 1분기 실적악화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베트남 증권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증시(HoSE)의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 종목 가운데 절반이 1분기 이익감소를 보고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2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부동산개발대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는 1분기 4100억동(1750만달러) 이상의 손실로 VN30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또다른 부동산대기업 팟닷(Phat Dat 증권코드 PDR)의 이익은 220억동(93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90%나 감소했다. 팟닷은 작년 4분기 2000억동(850만달러) 손실에서 올 1분기 흑자전환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증권코드 MWG)의 1분기 이익은 140억동(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99% 급감했고, 마산그룹(Masan Group)의 이익은 4300억동(1830만달러)으로 80% 가까이 감소했다.
VP은행(VPBank 증권코드 VPB)의 1분기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1% 이상 감소한 1조6500억동(7030만달러)으로 은행업종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의 이익은 3830억동(1630만달러)으로 95% 감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