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대는 알파고로 상징되는 AI(인공지능),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chat gpt에 이어 ,구글 바드까지 최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일상 생활 뿐 안이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도 예상된다. 특히 또 그것을 이용하고 다루는 우리 자녀들 세대는 하이테크가(High Tech 첨단기술)아닌 하이터치(High Touch 고감성)의 원리와 역량이 필요한 시대라고 한다.
이렇듯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은 빠르게 변한다. 연구하는 학자와 또 시대에 따라 지식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역설되며 또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지고 기존 지식은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직접적 전달하는 학습 보다는 학습 방법 또 학습을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 부모와 교육계의 역할이다.
하지만 우린 여전히 학습을 개인의 번영과 사회적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다. 반면 서양의 선진화된 교육에서는 학습을 통한 사회적 기여를 위한 개념으로 접근한다. 즉 성취도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와 등수를 얻느냐와 학습을 통한 수단이나 지식을 배우고 익히느냐의 차이다.
학습은 어떤 주어진 상황에서 행동하기 위한 역량(capacity)의 지속적인 변화이며 그 역량을 연습하고 훈련시켜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즉 낯선 것을 배워 익숙하게 숙달하는 과정. 다시 말해 역량을 키워 숙달하는 과정을 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역량을 키워 숙달하는 과정인 학습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2000년대 초반부터 학원가를 뒤흔들었던 학습방식이 있다.
바로 ‘자기주도학습’ 이다. 영어학원이고 수학학원이고 또 가정에서도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고 피드백하는 자기 주도학습이 열풍이었다.
어떤 학원은 한 평남짓 한 자기주도학습관을 만들어 학생이 그 안에 들어가 단어를 외우거나 문제를 풀고 나면 점검받는 방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존재 한다.
가정에서 역시 자기주도학습이 되지 않은 아이는 뭔가 대세에 뒷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과연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할까?
물론 상위 몇 프로의 아이들은 가능하다. 자신의 목표가 명확하고 동기부여가 확실하여 스스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워 목표를 달성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일부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들은 쉽지 않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기 주도’는 성인학습 이론을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상업적으로 활용 되었다. 아이들은 자신을 억제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부족하다. 그래서 ‘자기주도’ 보다는 ‘자기조절’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학습코칭은 학생 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하여 향상(강화) 및 유지 되도록 조력하는 대화 기법 및 과정이며 그 조력자가 학습코치(부모,교사)다.
학습코칭은 개별화에 관점을 둔다. 그리고 코칭은 ‘언어’다. 다시말해 학습 코칭은 집단이 아닌 개별적으로 언어를 활용하여 아이에게 지지,격려, 칭찬, 인정을 통해 효능감을 회복하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며 또 동기부여 시킨다. 동기 부여는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또 명확한 목표는 계획한 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그 안에 정서적 안정이 기본 되어 있다는 전제다. 이것이 학습코칭역량 4가지다.(인지,동기,정서,행동)
부모가 학습에 티쳐로써 직접적인 관여를 할 수 있는 것은 보통 3학년 전후 정도까지이다. 하지만 부모가 코치가 된다면 자녀의 학습 역량인 인지영역, 동기역량, 정서역량, 행동역량 의 이 네가지 영역을 부모가 다룰 수 있다. 이렇게 든든한 부모가 코치가 되어 장거리 마라톤을 한다면 건강하게 완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경우를 살펴보자.
아이가 학교(학원)에서 시험을 보고 돌아와서 이렇게 얘기한다.
“ 아오. 짜증나. 오늘 시험봤는데 아는걸 2개나 틀렸어. 그것만 아니었어도 우리반에서 일등할 수 있었는데… ”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보일거 같은가?
어떤 이는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 그래도 잘했네”..라고 지지하고 격려하는 부모가 있는 반면 “뭐? 아는걸 틀려? 이그~너 그렇게 설칠 때 알아봤다”. “너 그러다가는 영영 일등못한다”.라며 윽박지르기도 한다.
두 그룹 다 코칭적 대화는 아니다. 왜냐하면 코칭 대화에는 변화와 발전이 전제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지하고 격려한 부모는 자녀와 관계적 발전은 있을 수 있으나 특별히 학습에 있어 변화 발전을 위하는 부분이 부족하다. 반면 두 번째 부모는 지적,훈계,비난, 비판 등으로 부모 자녀 간 갈등이 예상되며 자녀의 감정이 상하게 된다.
코칭적 대화를 한다면 어떨까? 우선 아이가 말할 때 경청하고 그 메시지에서 느껴지는 자녀의 감정을 읽는다. 그리고 읽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안타까움,속상함,살짝 자랑하고 칭찬 받고 싶은 마음 등).
이어서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자녀의 장점 또는 강점(잘한점)을 찾는다.(개인적으로 다를 수 있음) 그 이유는 그 행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두 단계만으로도 아이의 에너지 레벨을 상승 될 것이다.
그때 아이에게 목표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다음 시험에는 몇 점 받고 싶은데?” 그리고 마직막 핵심 질문은 “니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무엇을 개선(노력, 변화) 하면 좋을까?”라고 질문한다.
이미 부모로부터 지지,격려,칭찬, 인정을 받은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노력해야하는지, 왜 실수 하였는지를 좀 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개선을 위한 솔루션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된다. 코치는 그것을 좀 더 탄탄하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실행과정에서 피드백으로 그 행동을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좀 더 변화 발전을 시킬 수 있다.
티칭은 모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학습에서 티칭은 교사에게 위탁을 한다면 아는 것을 잘 행하지 못 할때는 코칭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도울 수 있다.
TIP . 스팟 코칭의 4단계를 기억하자
1단계 : 경청하고 감정을 헤아린다.
2단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점을 찾는다.
3단계 : 목표질문을 한다.
4단계 : 방법질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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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영
ETHNE VIETNAM 이사/ 대표코치
엄마의 질문수업 저자
부산경상대학교 첨단미디어컨텐츠과 겸임교수
MTLC학습역량진단검사 [교담]베트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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